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7일 오후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김씨 제안은 봄(자전거 뮤직 페스티벌)과 여름(물총싸움), 가을(미술대회), 겨울(아이스링크) 등 계절별 변화무쌍한 광장 활용 아이디어로, 활성화 관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행사 및 세종대왕·한글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모두 88건 출품작간 치열한 경합을 이겨냈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에 최우수작을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뒤, 실시설계와 조성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추진한다.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을 동서로 가로질러 2019년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 지구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서울 명동과 이태원 거리에 버금가는 명물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상(상금 각 50만원)은 배철희(34세)씨의 '행복(측정)로봇', 이민정(37세)씨의 '세종과 함께하는 한글거리', 이경태(1980년)씨의 '비움으로 채워지는 도시상징 연결고리' 등 3작품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상금 각 10만원) 6편은 조재문(28세)씨의 '시민들이 돌리는 물레방아', 우성백(27세)씨의 '세종 나두리(娜逗里)광장', 김지완(34세)씨의 '새로운 결실의 광장(SEED FOLLY PARK)', 김지완(22세)씨 외 1명의 '세종시 한글로 빛나다', 등으로 선정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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