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대메이저 석권… 전인지, 여자골프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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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대메이저 석권… 전인지, 여자골프 새역사

  • 승인 2015-07-26 17:37
  • 신문게재 2015-07-27 8면
▲전인지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전인지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세계 최초'의 3대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한국과 미국, 일본까지 세계 3대 여자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하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2008년 신지애(27)가 한·미·일 3개국의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은 세웠지만 메이저대회에서만 우승한 것은 전인지가 최초다.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첫 출전이었던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도 첫 출전 만에 짜릿한 우승을 챙겼다.

일본과 미국에서 차례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자신의 후원사가 개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전인지는 무더위 속에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2타 차와 김혜윤(26·비씨카드)과 3타 차로 뒤쫓던 박성현(22·넵스)이 나란히 5타를 잃고 무너져 전인지가 비교적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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