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이 추진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모사업은 제안서 접수(27~31일)에 이어 다음달 14일 발표와 함께 최종 선정 결과가 공개된다.
대전시는 27일까지 제안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시는 남은 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이 지난 22일 열린 긴급 시정현안회의에서 '도움이 된다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해서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고문에 단체장의 참석은 불가능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토지소유자들과의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대전시는 지난 2일 국방신뢰성센터 2차 사업설명회 이후 3일 덕암동 주민센터에서 토지소유자 대상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유자별 보상금액(감정평가액) 발표에 이어 토지소유자들에게 토지대금 3년 분할지급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고 내용 중 우선협상대상 선정 후 2개월 이내 계약 이행 조건에 따라 토지소유자 전원에게 사전매수동의서를 받았다.
당초 대전와 구미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는 최근 유치전에 뛰어든 충남도와 광주를 비롯 최대 8개 시·도에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일 2차 사업설명회에는 대전과 충남을 비롯 경남, 경북(구미), 전남, 전북, 대구(달성군) 등 8개 광역지자체(14개 기초지자체)에서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토지대금 3년 분할지급과 사전매수동의서 부문이 가장 어려웠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인 분위기여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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