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탁구계를 이끌어갈 또 한 명의 탁구 신동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현 국가대표 상비군 20명 중 5명의 선수를 배출한 탁구 명문 대전 동산고 탁구장에서 작은 초등학생이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연습한다. 바로 권혁(7·사진)이다.
동문초 1학년인 권 군은 학교 종이 울리자마자 동산고 탁구장에 와서 하루에 500개가 넘는 탁구공을 받는 연습을 한다.
그는 올해 탁구를 시작해 80여 명이 출전한 '제41회 회장기 전국 초교 탁구대회' 1·2학년 부에서 공동 3위를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 국가대표 감독인 유남규 감독이 사석에서 권 군의 소식을 묻는가 하면 벌써 탁구용품회사인 챔피온에서 유니폼을, 일본 니탁구(Nittaku)에서 작은 권 군 손에 꼭 맞는 탁구채를 지원하는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탁구 선수 출신이자 현 동산중학교 탁구 감독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탁구를 접해 재능이 쌓았고 현재는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버지 곁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권 군은 “탁구 할 때가 가장 좋다”며 “목표는 세계랭킹 1위”라고 말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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