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은 2010년 도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1월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며 교류·협력 폭을 넓힌 중국 최북단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자치단체다.
이번에 충남을 찾은 방문단은 청소년 9명과 성 정부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방문단은 최근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을 둘러보고, 전통악기와 한지공예 체험 등의 시간도 갖는다.
도는 헤이룽장성과 양 도ㆍ성 청소년의 상호 문화 이해, 미래 인재 육성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청소년 연수를 실시 중으로, 올해까지 도내 청소년 34명을 비롯한 72명이 교류에 참여했다.
김좌진 장군 기념공원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위치한 헤이룽장성은 면적이 45만4000㎢로 한국 면적의 4.6배이며, 인구는 3834만명에 달한다.
GDP는 2173억달러, 1인당 GDP는 5668달러, 연간 교역규모는 229억달러다.
헤이룽장성은 중국 내 최대 유전 보유 지역이자 농업 생산 지역이며, 석탄·석유·목재·기계·식료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조업이 분포된 중국의 대표적 공업도시다.
이 지역은 또 하얼빈공업대학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도와 헤이룽장성은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뒤 지난해 말까지 경제·문화예술·공무원·대학·청소년 등 27차례에 걸쳐 모두 138명이 상호 방문했다.
지난 1월에는 안희정 지사가 헤이룽장성을 찾아 루하오 성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최종 서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