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대구·경북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전·세종 김창근 SK 의장, 전북 조현상 효성 부사장, 포항 권오준 포스코 회장, 광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충북 구본무 LG 회장, 부산 신동빈 롯데 회장, 경기 황창규 KT 회장, 경남 박용만 두산 회장, 강원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충남 김승연 한화 회장, 전남 허창수 GS 회장, 제주 김범수 다음카카오의장, 서경배 아모레 회장, 울산 최길선 현중 회장, 서울 손경식 CJ 회장, 인천 조양호 한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인천 센터를 끝으로 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립이 22일 마무리됨에 따라, 센터장과 후원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센터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에서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대거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4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특히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반드시 이뤄야한다”고 강조한 만큼, 이에 대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재계 총수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간의 동반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경제인을 포함하는 문제는 이날 행사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우회적으로라도 주요 기업인의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