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시내버스 노사정은 노선별 운행시간 균형조정을 적용, 그동안 출근시간대 버스 타기가 어려웠던 도안동로 등 10개 노선에 버스를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버스가 투입되는 노선은 도안동로 급행 3번 2대, 114번 1대, 115번 1대 등 4대, 한밭대로 102번 3대, 기타 혼잡 6개 노선에 13대다.
출근시간대 배차간격도 축소된다. 102번은 7분에서 5분으로, 314번 11분에서 8분, 605번 11분에서 9분, 106번 10분에서 8분, 301번 7분에서 5분, 급행2번 7분에서 5분, 급행3번 10분에서 8분, 103번 11분에서 8분, 115번 14분에서 12분, 114번은 17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시는 이번 균형조정을 위해 91개 노선 중 도심 내를 운행하는 64개 노선에 대해 운행실태를 분석했으며, 지난해부터 어느 노선을 운행하더라도 1일 근무강도가 동일해지도록 운행시간에 대한 균형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노선별 운행시간의 불균형에 대하여 업체, 노조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지난 1일 노사정이 7개월 만에 출근시간대만원버스를 없애기로 힘을 모았다. 시는 또 시내버스 행선지판도 새롭게 개선하고, 버스 내부 노선안내도도 주요 환승정류소에 환승 가능한 노선번호를 표기 해 환승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운행시간 균형조정 결과, 시내버스 노선별 1일 운행횟수가 4717회에서 4828회로 111회(왕복기준)가 증가, 20대 증차효과를 도출하게 됐다”며 “시내버스 증차 방안도 죽동지구, 관저 4·5지구 등 신규개발지역 확대 등과 연계해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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