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잡아라' 대전·천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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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잡아라' 대전·천안 도전장

백춘희 부시장 당위성 강조…FIFA, 실사 후 6개 도시 선정

  • 승인 2015-07-23 18:04
  • 신문게재 2015-07-24 1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2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설명회'에서 백춘희<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9개 후보 도시 지자체 대표들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일곱번째>, 울리 슈틸리케<여섯번째> 국가대표팀 감독, 안익수<열두번째> 2017년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2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설명회'에서 백춘희<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9개 후보 도시 지자체 대표들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일곱번째>, 울리 슈틸리케<여섯번째> 국가대표팀 감독, 안익수<열두번째> 2017년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7 FIFA월드컵 설명회

대전시와 충남 천안시가 2017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20세이하 월드컵 경기 유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시와 천안시는 23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7 U-20 월드컵 후보도시 설명회에 각각 백춘희 부시장과 구본영 시장이 참석해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유치에 뛰어든 후보도시는 대전과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모두 9개 도시로 8월 축구협회 실사와 9월 FIFA 실사를 통해 9월 22일 FIFA 본사에서 최종으로 6개의 도시만 선정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축구협회는 U-20 월드컵이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큰 규모로 전 세계 유망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회임을 강조해 개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하면서 시작했다.

축구협회의 설명이 끝난 후 각 지자체가 신경전을 펼치면서 각 도시의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전시는 월드컵경기장과 천연 잔디연습구장 20곳을 보유하고 A매치를 통한 다수의 경험과 39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인프라가 충분하고 지리적 입지가 좋다는 점과 2017년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담(APCS)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는 위원회를 구성,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2만6000석의 천안종합운동장은 전광판 조명탑, 선수대기실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연습구장인 천안축구센터는 천연잔디구장 2면, 인조잔디 3면, 그리고 천안생활체육공원에 천연·인조잔디구장 각각 1면 등 모두 7면의 훈련장을 구비한 점을 강조했다. 또 2007 FIFA U-17 월드컵 F조 콜롬비아, 독일, 트리니다드토바고, 가나, 경기를 치러낸 경험과 2013 말리전, 2014년 파라과이전에서 많은 관중이 몰려 모두 승리한 점을 내세웠다.

설명회에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열기”라며 “선수들이 돌아갈 ? 좋은 도시였다는 느낌을 받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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