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정책특보와 정책자문위원, 시·군 기획감사실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갖고, 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을 토론했다.
보고회는 행정지원, 산업경제, 환경, 문화복지, 건설해양, 안전소방 등 도정 6개 분야에 걸쳐 보고와 토론을 한 뒤, 종합토론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2016년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확산하고, 3농혁신·행정혁신·자치분권 등 3대 혁신 과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한편, 행복한 성장·권리·환경 등 3대 행복 과제와 관련해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강비전과 서해안비전 등 민선5기 때 제안된 비전과 각종 분야별 계획에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며, 충남경제비전과 환황해프로젝트 등 민선6기 신규 비전 수립을 마무리하고 사업화로 연결한다.
실·국별 신규 역점 추진 과제는 기획조정실의 경우 ▲도의 지방 종합행정 역할 강화 ▲공공기관 정보공개 확대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자치행정국은 ▲충남형 자치모델 실현 ▲도정 협치 및 역량 강화 등을, 도 공무원교육원은 ▲충남형 목민관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경제산업실은 ▲경제위기 관리시스템 구축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 구축 ▲노동정책 역량 강화 등을, 농정국은 ▲3농혁신 현장 실천력 강화 ▲6차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을, 도 농업기술원은 ▲수출 전략형 신품종 종자 개발·보급 ▲충남팜 워킹홀리데이 운영 등을 새로운 역점 추진 과제로 내놨다.
환경녹지국은 ▲화력발전소 주변 환경 특별관리대책 추진 ▲(가칭) 산림문화 엑스포 개최 ▲안면도 산림 휴양·관광밸리 조성 등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조기 확진체제 운영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 융성 창조경제 허브 구축 ▲문화·유적·관광 등 '3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을, 복지보건국은 ▲신종 감염병 대응 및 지방의료원 공공기능 강화 등을, 건설교통국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등을, 해양수산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 분원' 유치 ▲충남연구원 내 해양수산연구센터 설치 운영 등에 역점을 둔다.
내포신도시건설본부는 젊음의 광장(특화공원) 조성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재난안전실은 스마트 영상지위 통신망 구축을 통한 CCTV 사각지대 해소 등을, 도 소방본부는 병원 전 단계 119응급의료체계 강화,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 추진 등을 과제로 제출했다.
안희정 지사는 “정부의 전통적 역할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충남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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