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까지 올라섰다.
후반기 맹타다.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포로 후반기를 시작했던 강정호는 이후 펼쳐진 4경기 포함, 8경기 연속 안타기록이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4회초 조 블랜턴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시즌 세 번째 도루 실패다.
7회초에는 켈빈 에레라의 99마일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가 나왔다. 0-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마무리 그렉 홀랜드의 93마일 패스트볼을 두들겼다. 타구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 2루타가 됐다.
다만 1루 주자였던 스탈링 마르테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된 것은 아쉬웠다. 강정호는 2사 후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적시타로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1-3으로 졌다. 선발 게릿 콜이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8회말 2루수 닐 워커의 실책이 뼈아팠다. 콜은 8회에만 3실점(2자책점)했다.
피츠버그는 후반기 5경기 1승4패 부진에 빠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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