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CEO 3명중 1명 '北 나선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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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CEO 3명중 1명 '北 나선산단 필요'

58.7% 조성시 진출의사 밝혀… 외교적지원·인프라 등 중요

  • 승인 2015-07-22 18:41
  • 신문게재 2015-07-23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명 중 1명은 북한 나진성봉경제특구에 나진선봉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통일경제와 북한지역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2.3%가 대북진출을 위한 나선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58.7%는 나선산업단지 조성시 진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CEO는 73.7%는 통일 환경이 현재 수준에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통일이 되면 '북한인력 활용'(60.3%), '내수시장 확대' (59.7%),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 (46.7%) 등의 긍정적 효과를 꼽았다.

국내 중소기업의 나선산업단지 진출을 위해서는 '북한의 정치, 경제 분리를 이끌어내 불안감을 감소시킬 외교적 지원'(60.7%), '전력ㆍ용수 등 인프라 구축지원'(42.3%), '정착자금, 인력 등 자원 지원'(38.7%), '물류단지 조성,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지원'(29.3%) 등의 정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북한 산업단지 조성은 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추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회는 남북경협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북한진출 지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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