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는 공사구간과 공정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점과 제대로된 공정을 이행하지 않고, 지정된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부분을 수사의뢰 이유로 제시했다.
강정규 의원은 “그동안 특위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부실공사는 물론 관리감독이 엉터리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난 7일 제21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만큼 이번에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구는 의회에서 주장하는 것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동구 관계자는 “도급자의 부실시공과 공사계약이행위반에 대해 12회에 걸쳐 시정명령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아 적법한 절차에 의거 계약을 해지하고 하자금액 및 계약보증금을 보증사를 통해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수된 금액으로 현재 하자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고, 보수가 완료되면 정상적인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며 “동구의회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한편, 한의약·인쇄골목 재생사업은 도로시설물정비와 전기·통신 선로 지중화사업과 병행해 지난 2011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0억원(국비20억, 시비25억, 구비5억)을 투입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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