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 후보도시 설명회에 백춘희 정무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유치 의지를 표명키로 했다.
2013년 12월 U-20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되면서 대전과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9곳이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는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개최도시 유치조건은 축구전용경기장 1개, 훈련장 4개, 호텔 2개, 종합병원 1개 등이다.
대전의 인프라는 4만 2000명을 수용하는 대전월드컵경기장과 훈련장 4개, 3성 급 이상 호텔 4개, 종합병원 5개로, 9개의 도시 중 상위에 속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 남자 A매치 우즈베키스탄과 여자 A매치 러시아와의 경기도 열려 4만 6000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등 이미 예행연습을 끝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세부적인 문제도 점검하면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람석을 보수하고 경기장 잔디를 교체하는 등 내부 시설물을 점검했으며 체육회와 축구협회, 시설관리공단,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상의해 협조를 구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반드시 U-20을 유치하도록 완벽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는 월드컵 유치에 시민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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