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도 영상위원회는 천안 소재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내에 사무국이 설치되며, 도내 영상산업 활성화 및 지역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보면 ▲기초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산·학·연·관 연계망 구축 ▲충남 영상산업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영화제작 및 촬영 유치·지원 ▲촬영지 발굴 및 영상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시범사업 성격을 갖는 올해는 모두 2억4000여만원을 들여 ▲충남 로케이션 DB 및 홈페이지 구축 ▲로케이션 홍보 및 지원기관 네트워킹 ▲독립영화 제작지원 공모 ▲영상위원회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독립영화 제작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해 3편을 선정, 1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초 태안 신두리 사구를 배경으로 영화 '김선달'에 대한 촬영지원에 나서는 등 일부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이다.
영상위원회는 이후 영상산업·로케이션 마케팅 뿐 아니라 영상 관련 인재 육성 및 교육사업, 저변 확대 사업 등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인수 영상위원장 내정자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가깝고 역사, 풍광 등 장점이 많은 곳이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영상위원회가 그 꿰는 역할을 잘해 지역에 꼭 필요한 기구로 뿌리 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위원회 특성상 출범 초기 해당 분야 현직 종사자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는데, 이후 지역 및 여성 인사 참여를 적극 추진해 조화를 이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는 안희정 지사, 김기영 도의장, 영화배우 안성기, 이장호 감독(한국영상위원장), 이준익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등 110여명의 영화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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