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메르스 의료진' 힐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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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메르스 의료진' 힐링 나선다

정신건강 회복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15-07-20 17:52
  • 신문게재 2015-07-21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메르스 사태를 선두에서 막아내며 사투를 벌인 의료진들을 위한 사회적 치유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의료인과 그 가족,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병원문화 개선운동 전개와 의료인 등을 위한 격려의 밤 행사 개최, 격리병원 손실보상 국비지원 건의, 메르스 퇴치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후속 대책도 담겨 있다.

특히, 격려의 밤 행사는 밤낮없이 치료와 비상방역대책 추진에 매진한 지역 의료인과 보건소 직원 등을 격려하고 메르스 대처의 모범을 보여준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도 메르스 종식과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 연구분석과 검체 자원화를 추진하고, 17개 시ㆍ도에 감염병 관리본부 설치, 운영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감염병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메르스 백서 발간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감염성 질병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문성과 시설을 갖춘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간병인과 병문안 등 이번 사태에서 나타난 병원문화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범시민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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