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후반기 첫 출격…독수리 비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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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후반기 첫 출격…독수리 비상하라

이번주 꼴찌 KT·선두 삼성 상대로 6연전 올스타 휴식기 재충전 투수진 활약 기대

  • 승인 2015-07-20 17:34
  • 신문게재 2015-07-21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주 불펜진의 난조로 1승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번 주 한화는 주중 수원 원정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KT 위즈를 만난다.

주말에는 대전 홈으로 1위 팀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 16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하며 4-7로 역전패했다.

전날 롯데에 연장혈투 끝에 10-12로 패한 후 한화는 2연패를 당했다.

14일 경기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잡은 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4-3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올스타전으로 인해 휴식을 했다. 주간 성적은 1승 2패. 연패에는 불펜이 무너진 영향이 컸다. 15일 경기에서는 박정진(4실점), 송창식(2실점), 윤규진(1실점), 권혁(2실점)이 도합 9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연장 10회 믿었던 권혁이 대타 김주현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16일 경기에서도 송창식이 아두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점을 실점하고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전반기를 44승 40패 승률 5할2푼4리 5위로 마쳤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이번 주중 최하위팀 KT와의 수원 3연전을 갖는다.

KT는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28승 58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7월 들어 11경기에서 7승을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한화는 KT에 올 시즌 5승 4패로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11경기에서 5경기 이상 10점을 득점할 정도로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댄블랙와 마르테의 조합이 위력적인데다 유격수 박기혁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장시환, 옥스프링이 KT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말에 한화는 전반기 1위팀 삼성을 대전에서 만난다.

삼성은 이전 시즌 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저력을 선보이며 49승34패로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삼성은 7월 11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하지만 10일과 11일 신생팀 KT에게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넥센전을 위닝시리즈로 잡아냈다.

한화는 삼성에 올 시즌 6승2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6월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삼성 선발 차우찬, 장원삼, 클로이드가 부진한 가운데 불펜진도 흔들렸다. 타선에서 주축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한화는 전반기 막판 투수진이 부진했다. 특히 믿었던 불펜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 권혁이 올라와 실점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4일간의 휴식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진과 정근우가 살아났지만 김태균을 받쳐줄 5번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화가 후반기에도 전반기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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