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 만든 조립식 창고에 사행성 게임물인 ‘바다이야기’ 50대가 설치돼 있었고, 사전에 연락을 취한 단골 고객만 손님으로 받았다.
이들은 연락이 닿은 단골 고객을 시내에서 만나 진한 선팅으로 밖을 볼 수 없는 차량에 태워 게임장까지 옮겨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동부서는 지난 13일 산 속의 불법 게임장을 단속해 종업원 3명과 게임기 50대, 현금 500만원을 압수하고 게임장 업주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어 대덕경찰서는 15일 송촌동 먹자골목 상가 2층에서 심의 취소된 사행성 게임기 23대를 운영한 불법게임장을 적발했다.
이 업소 역시 일반 가정집으로 위장돼 있었고 거실 신발장 뒤에 비밀공간에서 사행 행위를 벌였으며, 단속 경찰도 신발장의 위치를 이상하게 여긴 끝에 현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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