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예순(36)씨는 남편과 아들, 친정식구들과 함께 걷기에 도전했다. 청양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가까운 부여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좋다”고 말했다. 쉬지 않고 걷기에는 궁남지에서 백마강, 부소산을 거쳐 돌아오는 10km의 거리가 비록 짧지는 않았지만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조씨는 “평소 운동을 잘 안했지만 백마강을 따라 펼쳐진 경치를 보면서 걸으니 좋다”며 “여름이지만 날씨도 선선해서 여름 저녁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고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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