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늘 모든 메르스 격리 해제…충북은?

  • 문화
  • 건강/의료

충남 오늘 모든 메르스 격리 해제…충북은?

이번 주말 메르스 마무리

  • 승인 2015-07-16 18:22
  • 신문게재 2015-07-17 1면
  • 송익준 기자·내포=유희성 기자송익준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가 이번 주말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대전이 지난 10일 격리조치가 해제된데 이어, 충남과 충북도 각각 17일(0시)과 19일(0시)에 모든 격리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16일 대전시와 충남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충남에 남아있던 자택 격리자 3명이 17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도는 격리 해제자에 대해 5일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충남의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현재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후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5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4명은 사망했다.

도는 4개 지방의료원을 감염병 관리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음압병상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백서를 발간해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중앙정부와 도, 시·군의 권한과 역할의 재정립도 진행할 방침이다.

유병덕 도 복지보건국장은 “메르스라는 감염병의 불편을 감수하고, 보건당국의 요청에 잘 따라준 환자와 격리자, 보건 관계자 등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10일 0시에 모든 격리 조치가 해제됐으며, 오는 19일을 자체 종식 시점으로 잡고 있다. '19일'은 대전의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를 더한 날짜다. 통상 감염병 종식은 환자 발생이 중단된 날로부터 해당 질병의 최대 잠복기의 2배를 더한 날에 이뤄진다.
 
대전에선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3명이 퇴원, 12명이 사망했다. 2명은 충남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은 자가 격리자 2명, 능동감시대상자 1명, 타 시·도 병원 격리자 2명 등 모두 5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중 병원 격리자 2명과 능동감시대상자 1명, 자가 격리자 1명은 오는 18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된다. 나머지 자택 격리자 1명도 19일 0시에 격리가 풀릴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6일 이후 11일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186명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도 지난 12일 이후 5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퇴원자수는 133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13명은 안정, 4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64명 줄어든 258명이다.

송익준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