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 출연기관들의 2015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기본급의 150%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S등급은 없었다.
101~15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A등급은 고암미술문화재단과 대전복지재단, 대전신용보증재단 등 3곳이다. 100%의 성과급을 받는 B등급은 경제통상진흥원과 대전발전연구원, 대전문화재단,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등 4곳이다. 유일하게 C등급을 받은 문화산업진흥원은 내년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A등급=고암미술문화재단은 100점 만점에 90.44점을 받았다. 경영전략 체계 부문(10점 만점)에서 9.05점, 경영시스템과 경영정보관리(20점 만점) 평가에서는 16점을 받았다. 사업지표(553점 만점)에서는 49.4점, 경영성과(17점 만점) 평가에서는 15.99점을 받았다. 세부지표 31개 중 만점을 받은 건 12개나 됐다.
복지재단의 총점도 90.44점이다. 경영전략 체계에서 9.24점, 경영시스템과 경영정보관리에서 15.5점, 사업지표에서 49.9점, 경영성과 부문에서 15.8점을 얻었다. 만점을 받은 세부지표는 8개다. 신용보증재단은 가장 높은 91.7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S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B등급=경제통상진흥원은 83.6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이다. 경영전략체계에서 8.1점, 경영시스템 등에서 13.5점, 사업지표는 46.6점, 경영성과는 15.4점으로, 조직·인사관리와 사업지표 등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전발전연구원은 89.12점이다. 경영전략체계에서 9.62점, 경영시스템과 경영정보관리 15점, 사업지표 49.2점, 경영성과 15.3점 등으로, 연구과제 수행건수와 연구원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 및 학회 발표 실적 지표에서 만점을 받는 등 사업지표 점수가 높았다.
문화재단은 86.66점을 받았다. 경영전략체계 7.7점 경영시스템과 경영정보관리 15.5점, 사업지표 48.06점, 경영성과 15.4점 등으로, 교육사업의 적정성 지표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장을 선발 중인 평생교육진흥원은 89.75점이다. 경영전략체계 7.3점, 경영시스템 15점, 사업지표 51.52점, 경영성과 15.93점을 받았다. 특히, 사업지표의 세부항목 10개 중 시민대학 운영실적과 적정성, 강좌 운영실적을 포함해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