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원어민 강사의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 등 국제화센터 운영 중단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35억원을 환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웅진씽크빅 측은 국제화센터 운영 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운영비의 일부인 6억 9000여 만원을 환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동구가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지난 5월 13일 웅진씽크빅의 35억원 지역사회 환원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집회를 갖는 등 국제화센터 운영중단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반면, 동구는 급하게 사태를 마무리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동구 관계자는 “6억9000만원 환원에 대해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없지만,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며 “아직 내부적으로 공식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말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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