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통신이나 사찰과 관련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계시고 국민들에게도 그런 평가와 공신력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 제안드렸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위원장을 맡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위원회의 구체적인 명칭은 안 전 대표가 정하도록 하기로 했고 이번 계기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제도개선하며 민간사찰의혹도 드러나면 철저히 규명하되 정쟁은 경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협의해 정보위원 3명과 미방위원 중심으로 10~13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오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필요시 국회 차원 국정조사까지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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