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패턴에 따라 건축자재시장의 고급화 추세가 지속되고, 인조대리석이 상업용 공간뿐 아니라 주방과 욕실 등 주거 공간에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라이온켐텍에 따르면, 세계 인조대리석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E-stone) 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라인을 구축한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투자자금은 생산라인 설비 50억원, 건물 증축 및 보수 40억원, 기타 10억원 등으로 자기자본 대비 12.63%다.
현재 기계 발주 계약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말 생산시설 설치 등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는 라이온켐텍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목표로 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비롯됐다.
또한 이탈리아와 중국 등 대리석 가격이 천차만별인데다, 앞으로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대리석 채취 제재와 더 나아가 고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희원 회장은 “외형을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같은 분야를 접목해 다양성 있는 품질 변화를 통한 고급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일반대리석보다 수요가 높은 최고급 대리석을 생산해 기존 대리석과 상호보완해 미국 등 수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뿐 아니라 합성왁스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두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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