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업영역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응답도 81.1%로 달해, 대기업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특히 응답자 중 88.5%는 중기 적합업종 제도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91.1%로 가장 높았다. 직업군에서는 학생(92.8%), 전문직(91.3%), 중소기업(91.1%) 등 순으로 인식이 강했다.
적합업종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57.7%가 '우리나라 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잘 돼야 경제가 튼튼해지기 때문'으로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 조직이 열악한 경제적 약자로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 48.5%, '대기업 시장 잠식으로 독과점 발생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34.6% 등의 순이다. 중기적합업종 품목 확대 및 유지에 대해서는 85.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행 3년인 적합업종 지정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4.0%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전문직과 대기업 종사자의 응답이 각각 90.0%, 88.1%로 높았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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