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회동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취임에 맞춘 회동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당정청 소통채널 복원이 이날의 의제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당청관계의 기조를 큰 틀에서 재언급하면서 당 지도부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기환 정무수석의 긴급 수혈에 청와대는 물론 여당 지도부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소통 부재라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당청갈등 속에 중단된 당정청 회의체를 부활하는 등 새로운 소통채널 구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당장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 등 민생 경제 살리기에도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편성한 추경에 대해 '타이밍'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조속한 통과를 촉구해왔다.
원유철 원내대표 취임이후 첫 회동인 만큼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들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올 하반기까지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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