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읍면지역 교육 불균형 도마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읍면지역 교육 불균형 도마위

이태환 시의원 5분 발언 … 인구감소 초래 지적 청춘프로젝트에 교육콘텐츠 개발 등 반영 촉구

  • 승인 2015-07-15 15:12
  • 신문게재 2015-07-16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이태환 세종시의원이 인구 감소세에 직면한 조치원읍 등 읍면지역 교육 불균형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15일 열린 제31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분 발언을 했다.

조치원읍 인구가 지난해 6월 4만8400여명에서 지난달 말 4만7200여명으로, 1년 새 1200여명 감소 현실을 개선근거로 제시했다.

30세부터 44세까지 특정 연령대 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한 점은 '맹모삼천지교' 단면을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내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싶은 학부모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데 따른 현상이다.

민선 2기 들어 시는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시교육청은 읍면지역과 교육 불균형 해소 정책을 내세우며 이의 해결에 나섰지만, 실질적 효과 창출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가 마련한 27개 조치원 프로젝트 중 교육 관련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인근 지자체의 교육 활성화 노력과 대비되는 모습도 제시했다.

충남도의 경우 기획조정실 산하 교육법무담당관을 통한 교육 정책개발 및 교육협력관 파견제 운영 등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 중이고, 아산시 역시 교육복지국 산하 교육도시과 주도로 교육도시팀·학교지원팀·청소년팀·친환경무상급식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시는 교육행정협의회와 관련된 일부 담당만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역시 이 같은 지적을 피해가지 못했다.

양 기관이 읍면지역 발전 차 제시한 조치원읍 중학교 신설과 체육 중·고 설립 답보는 단적인 예다.

이태환 의원은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에 교육콘텐츠 개발 및 새로운 정책사업 반영 노력을 진행해달라”며 “시 내부 조직신설도 제안한다. 더이상 미래 세대가 조치원읍을 떠나지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체 108개 학교 중 읍면지역 학교 점유율은 현재 유치원 50%, 초등학교 54%, 중학교 47%, 고교 23%로, 전체 평균 점유율은 47.6%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