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말(11~12일)의 경우 보양식의 대표격이라 불리는 전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올랐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역시 닭고기 등 보양음식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갤러리아 타이월드는 초복을 앞둔 지난 9~13일 삼계탕용 닭 판매량은 지난해(초복 5일기준) 같은 기간 대비 30%이상 매출이 뛰었으며, 전복의 경우 25% 올랐다.
삼계탕용 영계의 경우 6000원~2만원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루었으며, 전복은 세마리 1만원대의 상품 판매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는 최근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경기불황이 불어닥친 탓에 음식을 직접 사 먹기보다 집에서 재료를 구매해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들도 백숙용 닭, 장어 등 대표적인 보양식품들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파는 '여름철 보양음식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15일까지 '보양식 특집전'을 진행,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양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삼계탕용 생닭(8호·700g 이상)을 마리당 4300원, 3마리 구매시 마리당 3300원 수준인 1만원에 판매하며,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보양식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도 '육질이 부드러운 두마리 영계(500gx2)'를 이마트e, 삼성, KB, 신한, 현대카드 구매시 정상가 5,700원에서 30% 할인된 3,99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영계, 토종닭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부재료로 인기 있는 삼계탕용 인삼(100g), 완도 냉동 매생이(2입), 햇 생황기(100g), 활 전복(100g)을 각각 6480원, 5280원, 3780원, 4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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