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충남도청사와 도경부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이 활용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기존 건축물 보존과 활용 방법(개발범위), 공간·콘텐츠 구성방식(핵심기능), 신규 입주 기능·시설 선호도(시설수요) 등이며, 지난 5월 1일 3차 운영위원회에서 제1안건으로 결정됐다.
▲기존 건축물 보존과 활용 방법=기존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고, 일부를 리모델링해 사용할지, 문화재 등재건물(도청사 본관)만 보존하고, 도경청사 등 낡고 활용도가 낮은 건물은 증축, 철거, 재배치 또는 신축할 지가 첫번째 쟁점으로 제시됐다.
소극적 활용(원형보존 및 리모델링)의 장점으로는 사업비 부담이 적다는 점과 도시의 옛 모습 원형 유지 가능, 도시 옛 모습 자체 브랜드화, 주변 문화공간(예술가의 집 등)과 시너지 효과 기대 등이다.
적극적 활용(문화재 건물만 보존)의 장점으로는 유지관리비를 국가가 부담하고,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복합화가 용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공간·콘텐츠 구성방식=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공간(공원, 박물관 등)으로 활용할 지, 아니면 문화시설, 교육시설,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지가 쟁점으로 제시됐다.
시민중심 문화공간 활용의 장점은 옛 도청사 및 도경청사 역사성 및 장소성에 부합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원도심 지역 시민 여가문화 공간이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운영에 따른 시비 부담의 가중, 외부 인구 유입의 한계(단기적인 상권활성화 효과가 낮은 편), 국가적 이익에 부합시키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양한 기능·시설복합공간 조성은 운영비 시비부담 최소화(일부 민자유치 가능), 상시 근무자 수 확보 용이, 외부 인구유입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옛 도청사 및 도경청사 부지의 근대역사문화 환경 일부 훼손, 공공기관(국책사업) 유치 어려움, 공공성 확보 어렵고, 상업화 우려 등이다.
▲신규 입주 기능·시설 선호도=마지막 쟁점은 옛 도청사와 도경청사 활용시 공공기관, 문화·예술, 교육·연구, 상업·업무, 공원·녹지, 기타시설 등 중 어떤 기능과 시설을 입주시킬 지에 대한 선택이다.
공공기관은 국책기관, 공공청사,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등이며, 문화ㆍ예술은 전시장, 공연장, 창작예술공간, 컨벤션(회의장), 체험관 등이다.
교육·연구는 시민대학, 대학, 학원, 정부 및 지자체 산하 연구소 등이며, 상업·업무는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게스트하우스, 금융업소 등이다.
공원·녹지는 주제공원(역사·문화·수변 등), 근린공원(생활공원)이며, 기타 시설은 의료시설, 주상복합아파트, 체육관, 야외음악당 등 관광휴게시설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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