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보람동 본청에서 '9월 1일자 신설학교 개교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세종교육청 제공] |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보람동 본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월1일자 신설학교 개교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가락유·초에 세종누리학교(특수학교) 등 모두 3개교 합류와 함께 논산·계룡의 111개 수준까지 확대되고 학생수도 2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설명이다.
1-1생활권 고운동 가락유(11학급·204명)는 10학급(200명), 가락초(38학급·912명)는 6학급(102명)으로 개교 예정이고, 통학구역은 1-1생활권 L5블록 및 M5블록으로 설정했다.
첫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공정률 95%)'도 신설 학교 대열에 합류한다. 그동안 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의 인근 공주정명학교 원정 살이도 끝을 맺게 됐다.
모두 230억원 예산을 들여 연면적 1만3044㎡(지상 4층) 규모에 유·초·중·고 및 전공과 등 모두 35학급으로 건립되고 있다.
중증장애 학생들의 환경·생활·교육 요인 등을 모두 반영한 학교로, 국내 특수학교 중 최초로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을 기본으로 한다.
또 전 교실 모두 바닥 냉·난방 시설을 구비했고, 교실과 교실 사이 화장실 배치를 넘어 복도에 휠체어 보관소 별도 설치를 담보한다.
장애학생들이 사회 일원이자 동행자로서 더 낳은 삶을 살게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있는 환경 구축에서 신경쓰고 있다. 급별 및 장애 특성 맞춤형 교육과정 편제와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음악·미술·체육·무용 등 흥미와 특기를 고려한 방과후활동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밖에 심리·운동·언어치료·감각훈련실 별도 설치와 스마트스쿨 시스템 구축, 야외학습 활동을 위한 2대 버스 등도 지원한다.
지난 5월 기준 각급 학교 63학급에 241명 규모 학생들도 일부 심사를 통해 누리학교에 새둥지를 튼다.
개교 초기 유치원 1학급(급당 4명)과 초등 6학급·중등 3학급(각 6명), 고등 3학급(7명) 등 모두 13학급(79명)으로 수용하는 한편, 내년 학급 증원계획도 마련했다.
17일까지 지역을 넘어 전국 16개 시·도 대상 학교까지 재배정 요청 신청서를 받으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남은 기간 행정직 공무원과 교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개교 준비팀과 함께 본격적인 개교준비를 마무리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66개교 신설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세종누리학교까지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만들기위한 노력을 멈추지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