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5개大 국고보조금·연구비 부당집행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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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5개大 국고보조금·연구비 부당집행 드러나

공주·우송·중부·순천향·천안연암대, 교육부 감사서 적발

  • 승인 2015-07-13 17:45
  • 신문게재 2015-07-14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연구비와 국고보조금의 부당 집행 등으로 대전·충남 5개 대학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가 지난 해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국립대와 사립대, 시도교육청 등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척결 중점분야 특정감사'결과 공주대를 비롯해 우송대, 중부대, 순천향대, 천안연암대학 등 지역 5개 대학이 국고 보조금을 부당 집행하거나 교내 연구비를 연구 목적과 관련 없는 용무에 집행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주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의 1단계 2차연도 사업비 2억4000만원을 이월 승인 없이 전액 집행했으며, 계약학과 예산 5억2304만4000원을 목적외로 집행후 상환하다 적발돼 중징계 1명, 경징계 3명, 경고 2명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간접비 6664만3000원을 보직자에게 평가 없이 보직 수행경비로 지급해 1명이 중징계, 3명에게 경징계, 2명이 경고 처분과 함께 시정(회수) 명령을 받았다.

학술 연구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미제출했음에도 2명에게 1200만원의 교내 연구비를 집행해 2명에게 경고조치와 함께 1200만원의 회수 조치도 받았다.

우송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29개 과제에 대한 교내 연구비 1억2075만원을 정산하지 않아 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연구비를 지원 목적과 무관한 개인 용도로 3명에게 12회에 걸쳐 90만2200원을 집행해 3명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

중부대도 연구비 429만9600원을 연구 목적과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용무에 집행하다 3명이 경고조치를, 3명은 주의 조치를 받고 잘못 집행된 429만9600원은 회수 조치를 받았다.

순천향대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15명이 교내 연구비 2억9055만원을 지원 받은 채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아 경고조치와 함께 시정(회수)명령을 받았다.

천안연암대학은 대학의 교육역량강화사업 또는 특성화 사업을 전담하지 않는 산학협력단 회계담당 직원의 인건비를 국고 보조금으로 3082만9000원을 집행해 3명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회수 명령을 받았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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