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대표 “스트레스 시달리는 현대인 활력소”

김대현 대표 “스트레스 시달리는 현대인 활력소”

  • 승인 2015-07-12 13:10
  • 신문게재 2015-07-13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주)세보에너지

▲ 김대현 (주)세보에너지 대표. 이성희 기자
▲ 김대현 (주)세보에너지 대표. 이성희 기자
“풍요로운 국민 건강생활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세보에너지 김대현<사진>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산소캡슐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8년 대학 졸업 후 국내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산소, 아르곤 등 특수가스 업계에 우연히 발을 들였다.

가스 유통 사업만을 하던 차에 일본에 업무차 들려 산소캡슐이 지하철역마다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을 작아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난 2011년 6월 산소발생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고압산소를 공급하는 캡슐을 개발·보급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산소가 우리 인체에 만병통치약과 같은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성공할 자신은 없었다”며 “대구에 사는 발달장애 엄마가 아이의 상태가 눈에 띌 정도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산소캡슐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도록 우리 신체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압력의 산소를 혈관의 헤모글로빈과 결합, 뼈와 근육 등 온몸의 세포까지 직접 전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진대사 촉진은 물론 우리 몸의 컨트롤 타워인 뇌를 최적의 상태로 작동시켜 건강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수가스 전문가로 칭하는 김 대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소비율이 줄어들어 아마존 숲속의 경우도 23%에 불과하다”며 “현대인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와 지하공간은 19%대로 산소가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산소는 무색, 무미, 무취의 조연성 기체로 아무리 많이 마셔도 인체에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라며 “발달장애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삶을 활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2.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광조 사회복지법인 밀알선교단 대표이사(산성감리교회 장애인 담당 목회자)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메인 이벤트 우승, 충남의 '형남도·안수련'
  4. '꿈씨패밀리와 함께하는 2024 대청호오백리길걷기대회'
  5. 고액알바 유혹,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수거책'
  1. 대전하나 35라운드 대구전 득점 순간 & 세징야 PK실축 순간 영상
  2.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내년엔 전국 최고 골프장에서 만나요"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3세대 우승팀은 이승호·이현정·이지용 전남팀
  4. [교정의날]"출소자 아닌 근로자로서 함께 지내요" 과거 잘못 보듬는 기업인들
  5. [교정의날] 출소 후 차별의 벽…"사회 적응 돕고 재범위험 낮춰야"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가 내년이면 30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새 중앙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지방시대'를 외쳤지만, 정작 권한 이양에 소극적이어서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정책, 예산 등에서 시민참여가 확대되는 등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는 사이배슬론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기술로 제3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열린 1회 대회서 동메달, 2020년 2회 대회 금메달에 이은 성과다.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사이배슬론은 일명 '사이보그올림픽'이라고 불리며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로봇 의수..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K리그2에서 기적을 써 내려 가고 있는 충남아산FC가 승격 직행이라는 '마지막 킥'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최종 두 경기가 남은 가운데 물리적으로 1위 가능성도 남아 있어 팬들의 염원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는 전반전에만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리그 3위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9월부터 이어져 온 6경기 무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