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최근 신용보증기관출연을 비롯한 일반회계 5개 부분 및 창업기업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등 중진기금 7개 부분에 1조 100억원의 증액을 추경예산에 편성, 국회에 동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전통시장 지원에 대한 예산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추경의 이유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가뭄의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 지원을 내세웠지만, 정작 주관 부처인 중소기업청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전통시장을 철저히 외면한 추경은 국민을 도외시하는 현 정부의 실태를 나타내준다”며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 대한 방안이 추경에 포함돼야 하고, 중기청이 고통받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최소한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내수활성화를 유도하는 추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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