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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에 따르면 정부 추가경정 중에 국토부 소관 SOC사업은 총 47건(1조4377억원)이다.
이를 지역별로 나누면 영남 지역이 16.5건(4809억원)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이 10.3건(283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호남 7.5건(1276억원)과 강원 2건(335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의 경우, 7.7건으로 호남이나 강원에 비해 건수는 앞섰으나 배정된 금액은 1072억원에 불과했다.
사업건수 대비 금액으로 환산해봐도 영남과 수도권이 1건당 각각 291.5억원 및 275.2억원으로 나타났고, 호남 170.1억원, 강원 1675억원이나 충청은 139.2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편성된 사업은 ▲대전 하소산단진입도로 사업 ▲당진~천안 고속도로건설 ▲대청(Ⅲ) 광역상수도건설 ▲충주댐 치수능력증대 ▲단양 수중보건설 ▲충주~제천고속도로건설 ▲이천~문경 철도건설 등이다. 그러나 국토부에 건의된 중부고속도로(오창~호법) 확장을 비롯한 당진~울산 고속도로 건설, 문의~대전 국지도 건설, 진천~증평 국도 건설, 인포~보은 국도 건설(1·2·3공구) 및 운암~미원 국도 건설 등 8개 사업에는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오 의원은 “충청지역의 경제와 위상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해 예산정에서 충청권이 소외되서는 안된다”고 유감을 표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그릇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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