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9일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소정면 고등리 소재 첨단일반산업단지 분양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지정·분양 후 1년6개월 사이 이 같은 성과를 창출했고, 이는 지난 2013년부터 분양 중인 전국 14개 일반산업단지 평균 분양률(37.3%)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18개 기업 유치지역 면면을 봐도, 수도권 기업이 12개로 약67%를 차지한다. 경남·북과 대구, 세종 등이 나머지를 구성하면서, 기존과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은 의료용기기와 보일러, 플라스틱필름, 화장품, 금속, 반도체제조용기, 전기장비, 완제의약품, 주방용기기, 음향기기 등으로, 제조업 중심의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전체 2249억원 투자금액 면에서는 원창포장이 564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고, 신신제약(주)(380억원)와 (주)멈스전자(321억원), (주)신안피앤씨(198억원), (주)나우코스(116억원), (주)한국비엔씨(104억원), (주)대교에이스(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7만7664㎡ 규모 산업용지 분양 면적으로 보면, 원창포장이 4만3967㎡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주)신안피앤씨(3만9669㎡)와 신신제약(주)(3만3284.5㎡), (주)멈스전자(3만3058㎡), (주)한국피엔씨(1만7983㎡) 등이 후순위를 점유했다.
전체 959명 고용규모에서는 (주)신신제약이 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멈스전자(105명)와 원창포장(94명)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나머지 기업은 최소 10명에서 최대 45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시장은 이번 성공 요인으로 ▲제2수도 기대감 반영 ▲사통팔달 교통망 ▲해당 부서의 발로뛰는 행정 ▲단층제 장점을 활용한 인·허가 3개월까지 단축 등을 손꼽았다.
자족성 확보라는 핵심 현안해소에 산업단지 조성 파이를 재차 확인했다는 평가다.
단지는 조기 분양과 함께 내년 12월 준공(현재 공정률 35%)되고, 시가 2억원(20%)을 출자하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이춘희 시장은 “타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견줘 경쟁력을 가질 수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명학산단(70% 분양)과 전의 LED단지(올해 60% 목표) 분양도 활성화 단계다. 세종시 브랜드 가치와 성장 비전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가 지정·고시한 신도시 4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안 추진과 관련, 행복청·LH와 입주기업 공동 심사위원회를 운영해 내실있는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 철도 교통융복합산업단지 등의 차질없는 조성도 추진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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