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경언(33)이 42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김경언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경언은 5월 26일 대전 KIA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공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 이후 일본에 건너가 치료를 받고 6월 16일 귀국해 훈련을 받았다.
김경언은 “공을 맞고 며칠 쉬면 될꺼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다”면서 “빨리 감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 훈련은 많이 했다. 운동은 100% 소화했다”면서도 “다만 훈련과 경기는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김경언은 “감독이 원하시는 올스타전 전까지 승패 +7이 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언의 복귀로 한화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경언은 부상 이전까지 팀의 중심타선에서 타율 3할5푼2리 8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율 3할9푼2리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당장 주전보다는 대타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왼손 대타가 없다”면서 대타로 출전시키며 경기 감각을 조절시킬 생각이다.
한편 이날 한화는 김경언을 1군에 등록하면서 투수 조영우를 말소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