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기준 전국 외국인주민 수는 174만1919명(주민등록 인구대비 3.4%·행정자치부 발표 2015 외국인주민 현황)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8만3524명(도 전체 인구의 4.1%)으로 2014 현황 대비 10.7% 증가했으며, 인구대비 비율로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주민수로는 전국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남에 거주 중인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근로자 3만5351명(42.3%) ▲국제결혼이주자(결혼이민자 및 인지귀화자) 1만4019명(16.8%) ▲외국국적동포 1만463명(12.5%) ▲유학생 등 기타 1만1350명(13.6%)이다. 또 외국인주민 자녀도 1만2341명(14.8%)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미취학아동 및 초등생(만12세 이하)이 8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6918명(56.2%), 여성이 3만6606명(43.8%)이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중국인 2만7020명 포함) 3만9323명(42.2%) ▲베트남 1만3306명(16.7%) ▲필리핀 4370명(5.5%) ▲캄보디아 4335명(5.4%) ▲인도네시아 2762명(3.5%) 순이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2만5231명 ▲아산 1만9023명 ▲당진 7739명으로 수도권에 가까운 3개 시·군에 62.2%가 집중됐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이 지역에 밀해 있기 때문이다는 도의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도는 최근에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외국인주민 증가추세에 맞춰 이주민에 대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국민인식 개선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 통번역 지원,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 자녀교육프로그램 강화, 일자리 지원 등 이주민의 정착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우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내 외국인주민이 규모 면에서 크게 늘면서 계층별·국적별로도 다양화 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통합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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