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그리스 겹악재…한국경제 '빨간불'

  • 경제/과학
  • 경제 연합속보

메르스·그리스 겹악재…한국경제 '빨간불'

수출·서비스업 둔화 위험증가… 정부 피해업종 금융·세정 지원

  • 승인 2015-07-08 18:18
  • 신문게재 2015-07-09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는 메르스와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국내 경제를 둘러싼 위험요인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가 8일 공개한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보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지체되는 모습이다.

또 메르스로 인한 불안심리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관광·여가 등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되고, 그리스 채무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고용시장은 기상여건 등 전달 증가세를 제약했던 특이 요인이 해소되며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휴일이 증가한데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ㆍ반도체ㆍ기계장비 등이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과 부동산ㆍ임대업 등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이 줄며 전체적으로는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늘었으나 내구재가 줄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축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도 소비자물가(6월)는 석유류 가격 하락 및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메르스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업종 등에 대한 금융ㆍ세정지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