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잘나가네” 해외시장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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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잘나가네” 해외시장 광폭행보

846억원 규모 필리핀 도로공사 2건 수주

  • 승인 2015-07-08 18:18
  • 신문게재 2015-07-09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척박한 해외 건설시장에서 계룡건설이 연이어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역 대표 건설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지난 3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재원으로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846억원 규모의 'PBM-1 Manila North Road Section-1(약 482억원), Section-2(약 364억원) 공사' 등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사진>

발주처인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는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필리핀 정부에서 발주하는 건설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이 공사는 수도 마닐라가 위치해 있는 필리핀 루손섬 중북부 지역의 애링개이-산타/비간 시티 146㎞ 구간(Section-1)과 산타/비간 시티-라오그 시티 96㎞ 구간(Section-2) 도로의 개·보수 및 유지보수 사업으로 다음달 8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8월께 준공된다.

계룡건설은 60% 지분으로 필리핀 현지 업체인 폴리카피오(R.D. POLICARPIO & CO.,INC., 40%)사와 공동으로 이번 공사를 수행한다. 이밖에도 계룡건설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아파트사업 2차와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 개발사업 분야의 해외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인도네시아 파당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공공 도급공사에도 손을 뻗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을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공공사업 시장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토목공사 이외에도 주택 및 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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