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간판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세트까지 5-5로 맞섰지만,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면서 9점에 그친 최미선을 제쳤다.
기보배는 앞서 열린 혼성전 결승에서도 이승윤(코오롱)과 호흡을 맞춰 대만의 탄야팅-웨이쥔헝 조를 눌렀다. 기보배는 2관왕에 올랐다.
다만 최미선, 강채영(경희대)가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부에서는 이승윤이 3관왕에 올랐다. 이승윤은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찬(안동대)을 6-0으로 완파했고, 단체전에서도 구본찬, 김우진(청주시청)과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와 함께 한 혼성전까지 금메달만 3개를 땄다.
컴파운드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딴 양궁은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에서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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