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루수 강정호가 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2회에 멜빈 업튼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빛나는 수비 외에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3루타를 치는 등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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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5푼9리로 조금 올랐다.
이틀 연속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포지션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3루수로 고정 출전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2회말 유격수 땅볼, 3회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은 시즌 8번째.
5회말 타석에서 3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1-2로 뒤진 1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세 번째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 8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비에 젖은 그라운드 탓에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났고, 달려오던 맷 켐프 옆으로 흘렀다. 그 사이 2루 주자 닐 워커는 홈으로 들어왔고, 강정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공식 기록은 3루타였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였다. 그리고 6월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0일 만에 올린 시즌 26번째 타점이다.
강정호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수비도 일품이었다. 1회초 2사 후 3루 베이스를 타고 넘어가는 켐프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뒤 1루로 뿌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정호의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수비였다. 2회초에는 멜빈 업튼 주니어의 느린 타구를 달려들어 잡은 뒤 그대로 1루로 던져 내야 안타를 막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3-2로 이겼다. 4연승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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