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8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서해안 특산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꽃게(종묘·사진)를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보령, 서산 등 도내 연안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꽃게는 어미꽃게로부터 부화한 유생을 지난달 중순부터 사육ㆍ관리해 갑폭 1㎝ 전ㆍ후로 성장시킨 것이다.
방류한 꽃게들은 생존율이 높아 1년 후에는 10㎝ 안팎(200g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06년부터 꽃게 대량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6만마리의 어린 꽃게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도는 올 상반기 대하, 주꾸미, 참게 등을 방류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붕어, 대농갱이, 동자개, 다슬기 등 4종 130여만마리의 우량종묘를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꽃게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키토산과 독소를 풀어주는 타우린이 풍부해 웰빙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아 소비가 지속적인 대표적 수산물이기도 하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꽃게는 생존율이 높아 1년 후에는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로 도내 수산업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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