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교육연구 클러스트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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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교육연구 클러스트로 뜬다

세종시 - 교육청, 연수원 등 3개기관 설립 협약 이르면 2018년 완공 … 연 1만명 교육효과 기대

  • 승인 2015-07-08 15:11
  • 신문게재 2015-07-09 14면
  • 유영돈 기자유영돈 기자
조치원이 세종시의 교육연구 클러스트로 발돋움한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8일 오후 2시30분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을 세종시의 교육연구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 부지 내에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을 설립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통해 조치원을 세종시의 교육연구 거점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치원에 건립될 시설들은 교육연수원, 유아교육진흥원, 스마트교육정보원 등 3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들은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추진중인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내 약 3만8000㎡ 규모의 복합형단지 형태 조성되며 이르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상시 고용인력은 50여명으로 연간 연수 인원은 1만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기관별 기능을 살펴보면 교육연수원은 학교혁신을 위한 교수·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종시 교직원 연수 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누리과정 내실화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및 각종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학부모에 대한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스마트교육정보원은 교육정보시스템 통합관리와 스마트교육 정보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교육용 동영상 및 음향 콘텐츠 제작·편집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서북부도시개발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교육청 연수시설이 입지함으로써 도시개발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중요한 사례”라며 “원도심의 도시기능을 강화하여 조치원을 경제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숙원 사업인 직속기관이 건립되면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분야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교육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자체뿐 아니라 교육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읍을 인구 10만명의 젊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서북부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에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의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유영돈 기자 yudon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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