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7일 발표한 대전 거주 외국인 주민 현황(매년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2013년 2만2907명이던 외국인은 2014년 2만3729명, 2015년 2만5190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만 보면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153만1809명)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 국적 취득자도 마찬가지다. 2013년 1897명에서 2014년 2060명, 2015년 2287명으로 늘었고 외국인 주민 자녀 또한 2013년 4365명, 2014년 4666명, 2015년 4734명 등으로 증가했다.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지만, 90일 이상 대전에 체류한 외국인도 2013년 1만6645명에서 2014년 1만7003명, 2015년 1만8169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중에서는 유학생이 5353명(21.3%)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 근로자 3759명, 결혼이민자 3463명, 재외동포 2544명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 국적 취득자 2287명 중 혼인귀화자가 1668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1만1391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3864명(15.3%), 필리핀 1391명, 일본 782명, 캄보디아 622명, 대만 598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에 가장 많은 7451명이 살고, 서구 5566명, 동구 5189명, 대덕구 3840명, 중구 31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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