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 꼴찌 대전은 클래식 최강 전북과 과감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결과는 3-4 대전의 패배였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평가는 달랐다.
대전은 최강 전북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전북이 골을 넣으면 대전은 다시 끈질기게 따라 붙으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냈다. 경기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동국의 끝내기 골 들어가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후반기 반전의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겼지만 부끄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질책한 반면 대전 최문식 감독은 '새 변화' 속에서 경기력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하지만 축구는 결국 결과다.
20라운드 동안 단 1승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어 가야할 길이 바빠고 1승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다시 한번 승을 향해 도전한다.
울산이 최근 5경기동안 1승 4무로 승을 챙기지 못하며 주춤하는 추세기 때문에 전북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대전의 반격이 기대된다.
구창민 수습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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