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을 맞아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허태정 유성구청장. |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가 있다면.
▲민선 6기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한 것이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취임 당시 유성구의 지방채는 72억7400만원이었다. 이에 임기 동안 지방채를 상환하기 위해 최대한 재정을 아끼는 행정을 펼쳤고, 임기가 끝나는 지난해에는 지방채를 29억9000만원까지 줄였다. 이후 민선6기 1년 동안 남은 지방채를 모두 상환, 현재는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 WHO 건강도시상 수상, 생활임금제 도입, 교육복지 실현, 육아·보육부담 경감 등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관내 인구 33만명 중 43%(11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교육과 관련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대학입시박람회와 내아이 진학설계, 맞춤형 1대1 진학상담, 과목별 학습코칭, 진로와 독서강좌 등 5개 프로그램은 총 54회에 걸쳐 1만5641명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또 지난 4월부터 5회에 걸쳐 진행된 '내아이 진학설계'에는 총 1090명이 참여해 입시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설명을 듣기도 했다.
앞으로 입시설명회 등 공교육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의 운영횟수를 늘리고, 심화반을 개설하는 등 참여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진학진로 지원센터 신설, 청소년수련관 조성 등을 통해 유성구를 1등 교육도시로 조성하겠다.
-최근 유성구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는 행정적 대처가 필요한 데.
▲유성구의 인구는 지난 2012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3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1년에 1만명씩 증가한 것으로,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도시가 활력이 있다는 의미다.
추후 세종시로의 인구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오는 2020년이면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40만 중핵도시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성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함은 물론, 교육 투자를 확대해 도시의 성장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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