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하반기 분양시장 “예감 좋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역 하반기 분양시장 “예감 좋다”

금강 로하스엘크루 견본주택 주말 성황…저금리·청약제도 개편 영향

  • 승인 2015-07-05 16:18
  • 신문게재 2015-07-06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올 하반기 충청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첫 테이프를 끊은 금강 로하스엘크루 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반기 추가 공급을 앞둔 아파트의 성공분양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3일 유성구 봉명동 1016-2(대전 지하철1호선 1번 출구)에서 금강 로하스엘크루 견본주택을 공개했다.<사진>

'금강 로하스엘크루'아파트는 25층, 10개 동으로 모두 765세대에 달하며 59ㆍ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59㎡ 244세대, 84A㎡ 159세대, 84B㎡ 172세대, 84C㎡ 190세대 등이다.

이번 주말 기간동안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지역민들이 금강 로하스엘크루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청약경쟁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주부 오연진(36·유성구)씨는 “체계적인 수납공간과 거실과 주방을 통하는 동선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편한 것 같다”며 “금강이나 로하스 공원 등이 가깝기 때문에 나들이 가기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금강 로하스엘크루 아파트 분양은 올 하반기 들어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청약 결과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가 관저지구에서 분양한 예미지 아파트가 성공적인 분양으로 마무리됐지만 상반기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1순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단축되는 등 청약 시장 문턱이 낮아졌을 뿐더러 1%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하반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이달에 공급되는 물량은 메르스 감염 여파로 지난달 공급예정이었던 물량에 해당하지만 비수기를 앞둔 막바지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지나도 지역 내 추가로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부동산 114의 한 연구원은 “청약제도 개편과 전세매물 부족, 사상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가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굴 것”이라며 “주택 구매시기로 하반기가 유리하다는 측면보다는 현재 주택구매를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굳이 연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