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2일 오전 당사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대전 중구와 천안갑의 최종 후보군을 불러 여론조사 방식을 의논했다.
이 결과,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표본1000명(당원 500명·일반 500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방식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만, 대전 중구는 후보군에 현역 의원이 포함된 만큼, 적합도 조사만을 시행하며, 천안갑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경쟁이 점쳐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역 의원을 상대로 한 경쟁도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이 중에 여성 지원자라는 점에서 대전 중구에 응모한 이에리사 의원(비례대표)에게 15%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결과는 조직위원장 선정에 60%를 반영하게 되며 면접과 현장실사결과 등의 다면평가(40%)를 합산해 평가될 예정이다.
한편, 중앙당 조강특위는 전날 천안갑 조직위원장 최종 후보군에 도병수 변호사를 합류시켰다. 도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컷오프 과정에서 탈락했으나 그는 “구체적 내막은 모르겠지만, (컷오프에서) 제외된 것이 합당치 않아 재논의한 결과 포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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