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영입이란 '새 변화' 카드를 사용해 클래식 최강팀을 잡아 '꼴찌 탈출' 물꼬를 틀 작전이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8라운드 인천에 0-2로 패한 대전은 지난 19라운드 성남에서도 1-3로 패배하면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울산전 퇴장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공격의 주축' 아드리아누의 징계로 인한 결장과 주력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대전은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 최문식 감독 부임 후 3무4패다. 리그가 시작 후 1승 5무 13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다.
대전은 2일 김태봉(FC 안양), 손설민(강원 FC), 한의권(경남 FC), 고민혁(울산 현대)을 영입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긴장감을 높이고 신예선수들은 적극 등용하는 등의 변화로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2 스코어로 이미 클래식 리그에서 한 번의 패배를 맛 본 대전은 클래식 최강팀 전북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전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전북이라는 큰 대어를 잡아낸다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은 독기 품은 대전의 '새로운 변화'가 홈 경기 첫 승리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구창민 수습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