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자 늘봄초 교장(오른쪽)과 김남훈 세종국제고 교장이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53학급 규모 과대학교로 분류된 아름초 학생·학부모가 늘봄초 진학이란 제2카드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초(교장 이외자)는 지난 1일 시교육청 공고와 함께 아름초와 공동 학구로 지정됐다. 당초 24학급 구성 목표가 53학급으로 2배 이상 늘어난 데 따른 학교운영 난제를 해소하는 취지다.
아름초 통학구역에 속한 대우 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 단독주택지 D1~D7, 주상복합 C1~C2 거주 학생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13학급 수준의 늘봄초 진학을 선택할 수있다.
현재 재학생 및 전학생, 내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가능하다.
다만 늘봄초 학구 학생들의 아름초 역진학은 불가능하다.
아름초가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터라, 늘봄초 진학은 쉬이 예측할 수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날 늘봄초가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세종국제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성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자기 주도 학습능력과 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기부 방식으로, 이날 협약식에는 양 학교 및 시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국제고 학생들은 28일부터 29일까지 늘봄초에서 열리는 고학년 대상 영어캠프에 참여한다.
늘봄초 학생들이 1인당 200달러 모조 화폐를 소유한 고객, 국제고 학생들이 상인으로 서로를 상대한다.
아름초 4~5학년 학생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국제고 학생들은 이어 2학기부터 주말을 이용한 1대1 그룹 교육과 영어 동화구연, 영어연극, 영어일기 지도, 자기소개 등 외국어 능력 향상 멘토활동을 지속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남중과 함께 늘봄초에 대한 특성화 전략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과대 및 과소로 양극화된 세종시 학교 딜레마를 해결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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