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 개발사업 치중 논란, 먹거리·일자리가 중요”

  • 정치/행정
  • 대전

권선택 “대전시 개발사업 치중 논란, 먹거리·일자리가 중요”

권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 승인 2015-07-01 18:20
  • 신문게재 2015-07-02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팽창 위주의 개발일변도 사업 논란과 관련,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밝혔다.

국방신뢰성센터 등 국가 공모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청권 자치단체 간 갈등에 대해선 공조를 통한 상생협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민선 6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갑천 친수구역(호수공원) 개발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에 치중한다는 의견에 대해, “성장의 측면에서 보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호수공원과 유성복합터미널,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은 전임자들이 진행했던 사안으로, (나는) 전력을 다했다”며 “시정 운영목표는 지속가능성으로, 이런 관점에서 개발과 환경, 교육과 문화, 도시재생을 모두 담은 2030그랜드 플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가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경쟁에 뛰어든 건과 관련해서는 “국방신뢰성센터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많이 준비했다”며 “4개 시·도가 충청권 공동 이익을 위해 큰 틀에서 협의하는 만큼, 이것 때문에 충청권 공조가 깨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국내·외 브랜드화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와 있는 건 없다”며 “다만 과학도시인 만큼, 과학과 연계한 융복합 측면에서 민간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개발과 관련, “시행지침이 모호하고 추진 주체가 분명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어 지난달 행정절차를 중단한 후 점검반에서 점검 중”이라며 점검 결과를 보고 대덕테크노밸리 개발 원칙에 맞게 풀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르스 사태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보건직 공무원들의 보고체계와 보고 내용 누락 등에 대해선, “질병은 전문분야다 보니 지자체와 연결되지 않았지만,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지자체가 지역책임주의를 가지고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